김시우 브룸스틱 퍼터 롱 암락 퍼터 길이,규정은?

김시우 브룸스틱 퍼터

 

PGA 투어 김시우 선수의 브룸스틱 퍼터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죠! 브룸스틱 퍼터(Broomstick putter)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긴 빗자루 퍼터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퍼터보다 길고 왼손과 오른손 그립이 떨어져 있는 게 특징인 퍼터입니다. 스트로크 방식은 명치 쪽으로 그립 끝이 향해 잡는 게 특징인데요. 

 

브룸스틱 퍼터의 헤드는 말렛 퍼터의 헤드 모양으로 헤드는 쉽게 볼수 있는 모양들이 많지만 브룸스틱 퍼터를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을 만큼 대중화된 퍼터는 아닌데, 김시우 선수가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도전정신을 발휘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아담 스콧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하는데 롱 퍼터의 최고봉은 아담 스콧이 많긴하죠!

롱 퍼터 종류

롱 퍼터 벨리 퍼터, 암락 퍼터 규정

 

2010년대에는 다양한 롱 퍼터 벨리 퍼터와 암락 퍼터를 사용하는 여러 투어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2011년부터 퍼터 앵커링 규칙이 수정되기 시작한 2016년까지 정말 많은 대회에서 롱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요. 타이거 우즈 또한 장비에 너무 많은 도움을 받는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낸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아담 스콧은 롱 퍼터를 사용하다가 금지된 이후 컷 탈락을 하면서 롱 퍼터의 위력을 알 수 있었다는 것도 롱 퍼터에 대한 일화인데요.

현재는 앵커링 규칙으로 조금은 까다로운 퍼터 규정이 생기면서 많은 선수들이 일반적인 퍼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잃는다는 측면에서는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선수들의 감각적인 샷들이 골프채의 기술력과 아이디어에 묻힌다고 생각하니 역시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 )

브룸스틱 퍼터

롱 퍼터 브룸스틱, 암락, 벨리 퍼터 길이

 

골프 규정에서 롱 퍼터 길이에 대한 규정은 없다 보니 브룸스틱 퍼터와 벨리 퍼터, 암락 퍼터 길이는 사실상 원하는 대로 세팅이 가능해요. 18인치 이상의 길이와 2~6도 이상의 로프트 각도로 세팅되는 게 일반적인데 가장 긴 브룸스틱 퍼터의 경우 45인치로 세팅되는 경우가 많고 벨리퍼터는 41~44인치 그리고 암락 퍼터는 본인이 사용 중인 퍼터 길이에 6인치 정도를 더한 길이가 적당하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인 것 같습니다.

 

다만 롱 퍼터는 그립 잡는 방법과 그립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구입하신다면 한 번쯤 더 생각해보셔야 할 텐데요. 퍼터 그립의 길이가 일반적인 퍼터보다 훨씬 길고 브룸스틱 퍼터의 경우에는 그립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교체 방법이 아예 달라요. 이건 저도 한번 찾아봐야 될 것 같은데 아마 제조사에 맡기는 방법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일반 골프 매장에서 그립 교체를 해준다 하더라도 롱 퍼터 그립 교체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캘러웨이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동일한 제품을 가지고 비교해 보기 위해서 캘러웨이 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오디세이 TEN 모델이 브룸스틱 퍼터가 있더라고요. TEN 퍼터는 투볼 모양을 기반으로 한 오디세이의 말렛 퍼터인데 아담 스콧도 이야기했듯이 스트로크의 안정성과 어드레스 했을 때 소울 라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볼 퍼터로 브룸스틱 퍼터를 제작하지 않았나 싶어요.

 

사진에서 무게에 표시를 해놓았는데 일반 퍼터는 365g의 헤드 무게로 세팅되는 반면 밑에 사진에 있는 브룸스틱 퍼터는 385g의 무게로 세팅되어 있는 게 느껴지죠!  (물론 똑같은 클럽이라도 오차 범위는 있고 제조사에서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캘러웨이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45인치의 길이에 맞게 역시 헤드의 무게도 일반 퍼터보다 20g 정도 무겁게 세팅이 되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그립도 두 개이다 보니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면적이 좁은 윗손 그립이 무게도 가볍게 세팅이 되지 않을까 싶고 긴 길이의 그립이 무겁게 세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프트 각도는 일반 퍼터와 동일하게 3도 세팅이 되지만 라이각은 역시나 더 큰 각도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캘러웨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브룸스틱 퍼터는 장대 빗자루질 하듯 스트로크를 하면 된다고 설명이 되어 있어요. 대신 앵커링 규칙처럼 신체에 클럽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고 있죠.

 

퍼팅이 골프 치면서 스코어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은 것 같은데 퍼팅..... 만 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