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솔라고CC 라운드 후기 스릭슨 투어가 펼쳐지는곳

2023. 11. 12. 12:39골프의모든것/라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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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솔라고CC

 

오랜만에 라운드 후기 포스팅을 해볼까 해요~ 태안 솔라고CC 라운드에 다녀왔는데요. 솔라고CC는 아주아주 유명한 골프장이죠! 수도권은 아니지만 태안 솔라고CC하면 KPGA 선수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으로 위에서는 태안 솔라고CC 밑에서는 군산CC가 아주아주 유명합니다. 

 

KPGA 1부 투어를 뛰기 위해 수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의 마지막 관문이 이 솔라고CC가 아닐까 싶어요. 스릭슨 투어를 개최하면서 시드를 받기 위해 정말 많은 선수들이 노력하고 라운드 하는 곳이죠! 그렇기 때문에 관리 상태도 굉장히 좋은 골프장인데요.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꼭 연습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연습장도 있는 곳인 데다가 리조트도 있어서 패키지로 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2개 코스 36홀이라서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에 지루할 일도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 ) 가격도 아주 착한 곳이에요!

솔라고 클럽하우스
태안 솔라고CC 클럽하우스

오랜만에 라운드라서 감이 없긴 없는 건지 클럽하우스에 도착했을 때 어두운 게 참 어색했어요. 해가 겁나게 짧아진 걸 보니 올 시즌도 이제 끝인가 봅니다..... 1년이 왜 이렇게 빠른 건지..... 솔라고CC는 정말 많은 분들이 1박 2일 그리고 당일로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기대를 별로 안 하고 갔는데 진짜 깨끗한 클럽하우스와 락커룸!!

 

너무 좋았습니다 : )

태안 솔라고솔라고CC 클럽하우스스타트하우스
솔라고CC 클럽하우스

내부도 너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프로샵에도 라운드에 챙겨 오지 못한 제품들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너무 깔끔했습니다. 락커는 셀프로 체크인이 가능했는데 온라인 회원가입을 하고 가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 )

 

스릭슨 투어와 각종 대회들이 펼쳐지는 곳이라서 그런지 클럽하우스에는 대회를 치른 흔적들이 많이 있었는데 따로 룸을 만들어서 기념 트로피와 재킷 등을 전시해 놓고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해놨더라고요.

 

솔라고CC의 자부심이 아닐까 싶은데 골프장을 다니면서 이런 전시들은 항상 기분 좋게 만들어주고 기억에 박히는 것 같아요!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으로 갤러리들에게도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대회가 많이 많이 펼쳐졌으면 좋겠네요!

스릭슨투어 골프장야간라운드
솔라고CC 라고 코스

솔라고CC 라고 코스

 

솔라고CC 라고 코스 라운드 후기 한번 써볼까 하는데 코스가 코스인지라...... 일단은 날씨가 너무 추웠어요. 하필 잡은 날짜에 추워질 줄이야..... 태안이라는 특성도 있었는데 바닷가 근처에 있는 골프장답게 바람이 바람이 말도 못 하게 불었어요. 날씨도 춥고 해가 뜨기 전부터 라운드에 들어가서 힘든 라운드였는데요.

 

라운드 시간이 조금 일찍이신 분들은 꼭 무조건 따뜻하게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날씨를 보고 가시더라도 더 따뜻하게 챙겨가시길 바라는데 시기가 너무 일러서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핫팩은 제공이 안되더라고요. 핫팩 필요하신 분들은 꼭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외에 코스는 정말 만족할 만큼 좋았어요. 매트 티샷을 하는 곳들이 꽤나 많아서 아쉽긴 했지만 현재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들의 코스 컨디션이 최악임을 감안한다면 아주아주 관리가 잘 되는 골프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태안 솔라고CC솔라고CC 라운딩 후기
솔라고CC 라고 코스

느낌이 흡사 군산CC와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에 해저드 라인이 적절한 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스코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솔라고CC는 완만한 지형에 벙커가 조금은 단단한 곳이에요. 첫 벙커에서 클럽이 들어가지 않아서 큰일 날 뻔했는데요. 그날그날 컨디션인지 모르겠지만 벙커 체크 확실하게 하고 샷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잔디는 조선잔디로 페어웨이에는 디봇 관리도 잘 되어 있고 그린 보수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코스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곳이었어요.

솔라고CC 라운드 후기
솔라고CC

이 날은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티박스를 앞으로 빼놨다고 하셨는데 그러면서 대부분의 전장이 긴 편은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300M 초반의 전장이 많았고 파3 홀에서 150M 정도 되는 홀이 많았던 것 같아요. 파3 홀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스코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중간중간 랜딩 지점에 애매하게 걸쳐있는 해저드 라인이 부담되는 홀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추위와 바람!!! 추위는 그렇다 치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어요. 제주도 골프장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 같은데 솔라고CC 한번 가보신 분들은 알고 계실 거예요.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불었어요. 코스 방향마다 앞바람, 뒷바람, 훅 바람, 슬라이스 바람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꼭 체크하고 샷하기 추천드리는데요.

솔라고CC 라고코스
솔라고CC 라고 코스 후기

저도 비거리가 안 나오는 편이 아닌데 드라이버가 140M 나가고 7번 아이언 80m 6번 아이언 90m로 비거리 수정을 다시 해야 하나 싶었어요. 계산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의 바람이었는데 중간에는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로 : )

 

공이 뜨면 바람에 날리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이런 골프도 저런 골프도 있는 거겠지 하면서 열심히 쳐봤습니다!

 

솔라고cc는 가격도 저렴하고 코스도 너무 관리 잘 되어 있어요. 날씨는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날씨가 조금만 따뜻한 시기에 간다면 정말 좋을만한 골프장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내년 시즌에는 꼭 따뜻한 날에 방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라고cc 방문하시는 분들은 바람!!! 체크!!! 이 한마디로 후기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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